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미술품 경매가 21세기에 이르러 어떠한 과정을 통하여 유통 구조를 변화시키며 시장의 확장과 발전에 기여하였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미술 시장에서 유통자로서 미술품 경매의 역할을 정의하고, 경매사(社)가 소비자를 상대로 정기적인 경매 외의 직접적인 유통 경로를 제공하는 양상을 소더비(Sotheby’s)의 사례를 바탕으로 자세히 분석하여 1차 시장의 영역을 단지 침범한 것이 아닌 긍정적인 시장 통로로 발전해 나가는 현상을 고찰한다. 미술품 경매는 미술 시장 구성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발전해왔고, 각 시대별 시장의 상황에 맞춰 자연스럽게 진화하여 왔다. 이러한 관점에서 향후 유통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이에 따른 역기능을 극복해 나간다면 미술 시장의 확장과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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